LG 트윈스 좌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16일 만의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허프는 10일 잠실 롯데전 5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완벽한 로케이션에 집어넣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8타자 연속 범타에 성공하며 7회초까지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9-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에 올랐다.
경기 후 허프는 “아프지 않고, 몸 상태는 좋다. 오늘 빠른공이 150km 이상 나와서 솔직히 나도 놀랐다. 인사이드 컨트롤이 잘 됐고, 커터도 잘 들어갔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허프는 “남은 경기 팀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프는 다음 주부터는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