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파죽지세로 7연승을 질주했다. 시애틀의 이대호(34)가 결장한 가운데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은 대타 출전했으나 출루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1할6푼2리가 됐다. 이대호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가 대타로 나온 것은 8회말.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한 최지만은 스트라이크 선언된 초구를 흘려보낸 뒤 커브(75.9마일)를 받아쳤지만 내야 가운데 방향으로 간 타구가 유격수 케텔 마르테에게 잡히는 땅볼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7연승을 해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77승 68패가 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좀 더 나은 상황을 만들었다. 홈에서 연패한 같은 지구 4위 에인절스는 63승 81패가 됐다.
시애틀 선발 워커는 7회말 선두 콜 칼훈을 만나기 전까지 노히터 역투를 펼치며 9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3번째 완투이자 첫 완봉이었다. /nick@osen.co.kr
[사진] 애너하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