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한일 통산 600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2회 무사 주자없는 가운데 한화 선발 이재우에게서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이로써 이승엽은 한일 통산 600홈런의 금자탑을 세웠다.
개인통산 6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배리 본즈와 행크 애런 등을 포함해 8명 뿐이며 80년 역사의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오 사다하루 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과 노무라 가쓰야 전 라쿠텐 감독만이 보유한 대기록이다. 현역 타자 가운데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와 이승엽이 유이하다.

한편 삼성은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 달성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일 통산 600홈런 공을 잡은 팬에게 기증 여부에 관계 없이 최신형 휴대폰 갤럭시 노트7 1대, 2017시즌 VIP 블루패밀리(시즌권) 2매, 이승엽 친필 사인 배트와 이승엽의 600홈런 시상식 당일 경기의 시구자로 나설 기회를 해당 팬에게 제공한다. 또한 이날 현장 관중 20명을 추첨해 이승엽 사인유니폼 증정 이벤트를 펼쳐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구단은 대구 홈경기 일정을 잡아 한일 통산 600홈런 달성 기념 시상식을 연다. 구단 격려금 2000만원을 이승엽에게 전달하게 되며 시상식 당일에 이승엽의 특별 팬사인회도 열린다. 또한 사전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600홈런 기념 유니폼 디자인 응모에 귀한 아이디어를 보내준 어린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어린이회원 세트 36개가 증정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