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추석 파일럿 왜 해'...tvN 왜 이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9.15 08: 15

"우리는 직진".., 정규 편성에 담긴 자신감
"원래대로 만나요~"
모처럼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방송사마다 연휴를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준비한 가운데 tvN과 엠넷은 특별한 파일럿 없이 정규 예능과 드라마에 집중한다. 

결방은 없다. tvN 편성표에 따르면 14일 '판타스틱 패밀리', '수요미식회', '힛 더 스테이지'가 그대로 전파를 탄다. 15일에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가, 16일에는 '삼시세끼-고창편'이 종영한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역시 16~17일 오후 11시 20분 그대로 11~12회가 방송된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도 16일 안방을 찾고 다음 날 tvN 'SNL 코리아8', 18일 '뇌섹시대-문제적 남자'가 기존대로 편성된다. 
지상파가 긴 연휴 저녁 프라임 시간대에 파일럿 예능과 특선 영화로 안방에 새로움을 꾀한다면 tvN과 엠넷은 기존의 자존심을 그대로 뿜어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케이블이 가진 장점을 십분 활용해 기다려 주는 팬들을 변함없이 찾아가겠다는 의지다. 파일럿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정규 편성 그대로 시청자들과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 
연휴가 끝난 뒤 시청률 성적표가 궁금해진다. 변화를 꾀한 지상파와 맞대결에서 케이블이 판정승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평범한 듯 특별한 연휴를 선물할 케이블의 채널이 시청자들의 어떤 선택을 받을지 물음표가 집중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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