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kt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 6점을 얻었으나 이후 득점 없이 실점이 많아지면서 결국 6-10으로 패했다. 충격패를 안은 kt는 지난 11일 수원 KIA전 이후 4연패, 6월 11일 이후 넥센전 8연패에 빠졌다.
그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포스트시즌 '트래직 넘버(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경우에도 탈락이 확정되는 것)'가 모두 지워졌다는 것. kt의 포스트시즌 탈락은 사실상 확정된 일이었으나 kt는 이날 패배로 가을야구 티켓을 받지 못하게 됐다.

kt는 48승2무79패를 기록했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15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63승2무79패가 된다. 이날 5위가 된 KIA(63승1무67패)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경우 상대 전적에 의해 9승4패로 시즌 우위를 확정지은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창단 후 2년 연속 최하위가 유력한 상황. 포스트시즌 탈락보다도 더 아쉬운 성적이 산적해있기는 하지만 이날 산술적으로 탈락이 확정되면서 희망의 끈마저도 끊어지게 됐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