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발 66분' 스완지, 소튼에 0-1 패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9.19 00: 05

기성용이 선발 출전해 66분을 뛰었지만 스완지 시티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 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한 스완지 시티는 1승 1무 3패(승점 4)가 됐다. 사우스햄튼은 첫 승 달성에 성공하며 1승 2무 2패(승점 5)를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21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전반 23분 시도한 슈팅도 골대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결국 기성용운 후반 중반 헤페르손 몬테로와 교체됐다.
초반은 대등했다. 시즌 첫 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사우스햄튼은 처음부터 강하게 나왔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도 만만치 않았다. 스완지 시티는 중거리 슛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에는 르로이 페르가 아크 정면에서의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의 공격이 좀 더 날카로웠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13분 네이선 레드먼드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4분에는 스티븐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발은 버질 반 다이크가 날카로운 헤딩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두산 타디치의 크로스를 받은 레드먼드가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후 수비수까지 제쳤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로, 완벽한 득점 기회였다. 그러나 레드먼드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사우스햄튼이 지속적으로 공격 기회를 잡은 것과 달리 스완지 시티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4분 모두 바로우의 크로스를 받은 페르난도 요렌테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한 것이 그나마 위협적이었다.
후반전이 되자 양 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스완지 시티는 하프타임에 스테판 킹슬리 대신 앙헬 랑헬을 넣었고, 사우스햄튼은 후반 9분 셰인 롱 대신 찰리 오스틴을, 요르디 클라시 대신 피에르 호이비에르가 투입됐다.
교체 효과는 사우스햄튼에서 나왔다.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사우스햄튼은 후반 17분 레드먼드의 크로스를 오스틴이 위협적인 슛으로 연결한 데 이어 후반 18분 한 차례 더 기회를 잡아 골을 넣었다. 세드릭 소아레스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문전에 있던 오스틴이 마무리 지었다.
선제골을 내준 스완지 시티는 추격을 위해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했다. 기성용을 빼고 몬테로를 투입했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가 원하는 효과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후반 40분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질피 시구르드손이 빠른 템포의 슛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손에 걸리며 동점에 실패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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