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NC 병살 4개, 추격 동력 잃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20 21: 03

NC 다이노스가 병살타 4개에 무너졌다.
NC는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53패(73승 2무)째를 기록했다. 주포인 박석민, 에릭 테임즈는 이날 경기에서도 빠졌다. 무엇보다 병살타 4개를 치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NC는 올 시즌 kt에 9승 3패 1무로 강했다. 특히 수원에서 7승을 거뒀을 정도로 강세.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타선에서 답답한 모습이 나왔다. 선발 구창모도 1회부터 3실점하며 끌려갔다. 2회 1사 후에는 조영훈이 볼넷으로 처음 출루했다. 하지만 모창민이 3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구창모가 2회 2점을 추가로 잃었다. NC는 3회 1사 후 손시헌, 용덕한의 연속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2사 후에는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 1사 후에는 모창민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김성욱이 유격수 오른쪽 땅볼 타구를 쳤고, 병살타로 연결됐다. 이날만 두 번째 병살타.
NC는 4회 박용근에게 솔로포를 맞고 6점째 실점했다. 점수는 아직 5점 차였고 5이닝의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5회 첫 타자 손시헌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첫 번째 선두타자 출루였다. 그러나 용덕한이 3루수 병살타를 쳐 2아웃. 이어 이종욱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역시 첫 타자 박민우가 우전안타를 쳤다. 다시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나성범이 3루수 땅볼을 쳤고 선행주자 박민우가 2루에서 아웃됐다. 자칫하면 병살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다. 이어 후속타자 이호준도 유격수 땅볼을 쳤고 다시 6-4-3 병살타. 4번째 병살타였다. NC는 연이은 기회를 놓치며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구창모에 이어 등판한 배재환(4⅓이닝 무실점)-최성영(⅓이닝 무실점)은 제 몫을 다 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호투였다. 그러나 공격에서 나온 4개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9회 박민우의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