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조쉬 로위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kt는 7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9승(82패 2무)째를 수확했다. NC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53패(73승 2무). 또한 kt는 지난해 9월 6일부터 이어져온 수원 NC전 8연패를 끊었다.
kt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이대형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에는 남태혁이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쳐 1,3루 기회. 구창모의 폭투로 이대형이 선취 득점했다. 남태혁의 3루 도루 후에는 윤요섭이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6호)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kt는 2회에도 심우준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용근이 삼진을 당했지만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해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 후 오정복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5-0을 만들었다.
NC는 3회 1사 후 손시헌, 용덕한의 연속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박민우가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는 4회말 1사 후 박용근이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1호)를 치며 달아났다. 지난 2010년 5월 16일(잠실 롯데전) 이후 2319일 만의 홈런이었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좌월 솔로포를 치며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4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승리했다. 7연패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kt 선발 투수 로위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3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kt 타선에선 오정복이 2안타 2타점, 윤요섭이 2안타(1홈런)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박용근도 홈런 1개로 팀 승리를 도왔다. NC에선 박민우가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