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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오승환 무시무시함, 모두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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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구세주라는 평가가 나왔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과 부상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승환을 필두로 한 새 얼굴들의 활약 덕분이었다는 분석이다.

NBC 방송 산하 지역 방송 네트워크인 ‘KSDK’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진에 대해 다뤘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리그 12위로, 그렇게 좋은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KSDK’는 세인트루이스 불펜이 수준급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면서 그 중에서도 오승환이 가장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로젠탈이 부상에서 복귀한 만큼 좀 더 나아질 여지도 있다는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의 월별 평균자책점을 보면 6월(3.09)과 7월(2.45)이 가장 좋다. 로젠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승환이 맹활약하고, 마무리 보직의 교체가 이뤄진 시점이다. 8월(3.87)도 나쁘지 않았다. ‘KSDK’는 “카디널스의 불펜이 월드클래스 수준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기에는 충분히 좋은 불펜”이라고 언급했다.

‘KSDK’는 가장 먼저 오승환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이제 오승환의 무시무시함은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오승환은 23일까지 올 시즌 72경기에서 75⅓이닝을 던지며 5승3패18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1.79의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어 신진급 선수인 알렉스 레예스,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잭 듀크가 후반기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KSDK’는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세이버매트릭스 관점 성적이 나쁘지 않다고 분석하면서 “역시 그 중에서도 오승환이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종합적인 부분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케빈 시그리스트의 탈삼진 능력, 맷 보우먼과 듀크의 땅볼 유도 능력 등도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KSDK’는 포스트시즌에는 선발 투수들인 하이메 가르시아와 마이클 와카가 불펜에 가세하게 될 것을 예상하면서 오승환을 중심으로 한 불펜 운영을 전망했다. ‘KSDK’가 예상한 불펜 인원은 오승환을 필두로, 듀크, 위버, 와카, 보우먼, 시그리스트 등이다. 마크 멜란슨이나 켄리 잰슨을 보유한 불펜은 아니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KSDK’의 단언. 오승환이 팀과 함께 가을에 위력을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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