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가 인후염으로 선발 등판이 연기되면서 임시 선발로 나선 션 길마틴이 1회도 버티지 못했다.
뉴욕 메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8-10으로 패했다. 10점을 먼저 내준 후 후반 끈질긴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올해 10점 차를 극복한 역전승은 딱 1번 있었다. 지난 6월 3일 시애틀이 샌디에이고에 5회까지 2-12로 뒤지다 16-13으로 대역전한 경기가 유일하다. 바로 이대호가 대타로 교체 출장해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한 경기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뉴욕 메츠는 82승73패를 기록, 이날 시카고 컵스에 승리한 세인트루이스(81승73패)에 0.5경기 차이로 추격 당했다.
신더가드 대신 선발로 등판한 길마틴은 1회 9타자 상대로 4피안타 3볼넷으로 무너졌다. 투 아웃을 잡고 5실점한 뒤 강판됐다. 볼넷-안타 후 내야 땅볼로 1사 2.3루. 프란코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볼넷-안타 후 다시 내야 땅볼로 1사 2,3루. 고의4구 후 상대한 9번타자 투수 애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자 강판됐다.
메츠는 두번째 투수 라파엘 몬테로가 2회 1점, 4회 4점을 추가실점하면서 0-10으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메츠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상대 실책과 적시타, 희생 플라이를 묶어 4점을 따라갔다. 6회에는 체치니의 1타점 2루타와 리베라의 적시타로 6-10으로 좁혔다. 8회말 체치니가 또 적시 2루타를 때려 7-10으로 따라붙었다.
9회말 브루스의 대타 홈런으로 8-10. 이후 볼넷 2개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두다의 내야 뜬공과 다노의 투수 앞 땅볼로 경기는 끝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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