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매디슨 범가너가 시즌 15승 도전에 실패했다.
범가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타석에서 2루타 2방을 때리며 활약했으나 마운드에선 평소보다 부진했다. 6이닝 4피안타 5실점.
SF는 1회 3점을 뽑으며 출발했다. 2사 만루에서 패닉의 2타점 적시타와 파간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4회 3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에서 야수 선택과 누네스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범가너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반 홈런포를 연거푸 허용했다. 6-0으로 앞선 4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돌려세운 뒤 렌프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노리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또 6회 투 아웃을 잘 잡은 후 로살레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앞서 렌프로에게 3루 베이스를 맞고 굴러가는 2루타를 허용한 것이 불운이었다. 이날 피안타 4개 중 홈런 3방으로 5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범가너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샌디에이고는 7회 2사 2루에서 마고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비에르 로페스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범가너의 15승은 무산됐다.
타석에서 범가너는 2루타 2방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에서 헤슬러의 바깥쪽 93마일 직구를 때려 좌중간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4회 1사 후 호세 도밍게스의 95마일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3루 베이스 안쪽을 타고 가는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다. 3타수 2안타 1득점.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9-6으로 승리하면서, 뉴욕 메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에 올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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