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로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코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82승73패를 기록, 이날 필라델피아에 8-10으로 패한 뉴욕 메츠(82승73패)와 와일드카드 공동 1위가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세인트루이스(81승73패)가 0.5경기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6-6 동점인 연장 10회 샌프란시스코는 선두타자 파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톰린슨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스판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9-6으로 달아났다.
세르히오 로모가 10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3세이브.
샌프란시스코는 1회 3점을 뽑으며 출발했다. 2사 만루에서 패닉의 2타점 적시타와 파간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4회 3점을 추가했다. 1사 만루에서 야수 선택과 누네스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6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안타 4개 중 홈런 3방으로 5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범가너는 6-0으로 앞선 4회 렌프로에게 솔로포, 5회 노리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또 6회 2사 2루에서 로살레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범가너가 6이닝을 채후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샌디에이고는 7회 2사 2루에서 마고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불펜 하비에르 로페스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범가너의 15승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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