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쳐보라고 1번 타순에 내보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성범의 1번 타순 투입의 이유를 밝혔다.
나성범은 전날(2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1번 타순으로 출장했다.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주로 중심 타선에 포함됐던 나성범을 김경문 감독은 파격적으로 1번에 포진시켰다.

떨어져 있던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분위기를 환기 시키려는 의중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공을 좀 더 열심히 보고 편안한 마음으로, 좀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서 보라고 1번에 포진 시켰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성범은 타구의 질이 좀 더 나아졌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일시적인 변화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성범 1번 타순이 지속적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나성범은 6번 타순에 포진했다. 아울러 NC의 라인업도 대폭 변화가 있다. 낮 경기를 맞이해 주전들을 라인업에서 뺐다. 이상호(2루수)-김성욱(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석민(지명타자)-모창민(1루수)-나성범(우익수)-지석훈(3루수)-손시헌(유격수)-용덕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