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프로 첫 선발승' 삼성, NC 꺾고 4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27 22: 24

삼성이 NC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5강 탈락 트래직 넘버는 '4'를 유지했다. 
삼성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백정현이 5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선발승을 따냈다. 최형우는 3년 연속 30홈런과 통산 13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날 패한 NC는 2위 확정 매직넘버 2를 줄이지 못했다. 최근 4연승도 끊어졌다. 

초반은 양팀 선발 백정현과 장현식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4회 무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삼성은 5회 박해민의 볼넷과 박한이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구자욱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최형우의 좌전 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이어갔다.  
조동찬이 3번째 투수 배재환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이흥련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NC는 6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준완이 볼넷으로 나간 뒤 박민우의 투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 패스트볼로 3루까지 갔다. 권희동의 3루 땅볼 때 김준완이 득점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나성범이 구원 투수 장원삼 상대로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조영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3으로 추격했다.
삼성은 7회 2점을 뽑아 다시 달아났다. 4번타자 최형우가 민성기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3년 연속 30홈런(역대 6번째), 통산 1300안타(역대 47번째), 30홈런-100타점(역대 59번째)을 달성했다.
이후 1사 2,3루에서 대타 우동균의 1루수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NC는 경기 후반 찬스를 연거푸 놓쳤다. 7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권희동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나성범이 때린 타구는 외야로 높게 뻗어갔으나 펜스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9회 삼성 마무리 심창민 상대로 모창민과 이종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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