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 결승골' 아틀레티코, 뮌헨 1-0 잡고 선두 질주(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9.29 06: 4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제물 삼아 선두로 올라섰다.
아틀레티코는 29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아틀레티코(승점 6)는 뮌헨(승점 3)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도약했다. 

아틀레티코 특유의 탄탄한 수비와 역습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5분 역습 찬스서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카라스코가 천금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는 종료 직전까지 숨 막히는 수비로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FC 바르셀로나는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4분 아자르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후반 20분 투란의 동점골과 8분 뒤 피케의 결승골을 더해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스날은 안방에서 FC바젤을 2-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월콧이 전반 7분과 26분 팀의 2골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셀틱 원정서 힘겨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틱이 한 걸음 앞서가면 맨시티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전반 3분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시티는 11분 페르난지뉴가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자책골을 기록한 스털링이 8분 뒤 1골을 만회했다.
전반을 1-1로 맞선 맨시티는 후반 2분 만에 뎀벨레에게 골을 내주며 2-3으로 끌려갔다. 후반 10분 놀리토의 동점골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지만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루도고레츠 원정서 3-1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전반 15분 피미엔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마투이디의 동점골과 후반 10분, 15분 카바니의 연속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PSG와 아스날은 승점(4)과 골득실(+2)서 동률을 이루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나폴리도 안방에서 벤피카를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나폴리(승점 6)는 2위 베식타스(승점 2)와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나폴리는 전반 20분 함식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6분 메르텐스 추가골, 9분 밀리크 페널티킥골, 13분 메르텐스의 쐐기골을 뒤늦게 막판 2골을 만회한 벤피카를 4-2로 물리쳤다.
베식타스는 안방에서 디나모 키예프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PSV 아인트호벤은 원정서 로스토프와 2-2로 비겼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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