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26, 삼성)의 발목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지난 25일 오후 싱가포르 OCBC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머라이언컵 3,4위전에서 홈팀 싱가포르 슬링거스를 94-55로 물리쳤다. 2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쿼터 3점슛을 시도하던 임동섭은 착지 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상대선수가 임동섭의 착지공간에 발을 슬쩍 집어넣는 비신사적 행위를 했기 때문. 고통을 호소한 임동섭은 경기서 제외됐다. 임동섭은 10점, 7리바운드, 3점슛 2개로 경기를 마쳤다.

임동섭은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 슛을 쏘고 착지할 때 뭔가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전치 1~2주 정도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반깁스를 한 임동섭은 휠체어를 타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등 부상악화를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임동섭은 27일 정밀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결과를 얻었다. 임동섭은 28일 전자랜드와 경기서 결장했다. 그는 29일 LG전에서도 빠지며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