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린 제이 브루스의 활약에 힘입어 와일드카드 1위를 사수했다.
메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메츠는 선발투수 세스 루고가 5⅓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하며 시즌 5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그랜더슨이 4타수 4안타 1득점, 브루스가 투런포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로니도 투런포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틀 연속 마이애미를 꺾은 메츠는 시즌 전적 85승 74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마이애미는 선발투수 우레나가 5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고, 타선도 1회 이후에는 침묵했다. 마이애미는 시즌 전적 78승 80패가 됐다.
선취점은 마이애미가 뽑았다. 마이애미는 1회말 프라도의 좌월 투런포로 앞서갔다.
메츠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로니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날려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메츠는 4회초 루고의 2루타로 2사 2루가 됐고, 레이예스의 적시 2루타로 3-2로 역전했다.
리드한 메츠는 5회초 다시 홈런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그랜더슨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브루스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5-2를 만들었다.
메츠는 6회초부터 불펜진을 가동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파밀리아는 시즌 50세이브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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