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부정행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강경대응에 나선다.
문체부는 29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프로스포츠 단체와 함께 ‘프로스포츠분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김재원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실장을 비롯해 프로스포츠 8개 단체 사무총장이 동석했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 단체와 사무총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단계별 실행방안을 보완해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특히 개선안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책임을 강화하고 윤리교육을 통한 예방에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프로스포츠 단체는 특별상벌위원회를 설립해 단체, 구단, 개인을 제재할 수 있는 2심제를 도입한다. 정부차원에서 부정행위 근절을 위한 예방 시스템도 마련한다. 신고센터를 운영해 포상금을 최대 2억 원까지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윤리교육도 강화된다. 프로스포츠 구성원은 물론 유소년과 학부모, 지도자까지 윤리교육에 포함시킨다는 내용이다. 문체부는 이 계획을 2017년 1월부터 적용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