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고 DH 1차전? 비 흩뿌리는 마산구장 날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29 13: 01

삼성과 NC 선수들이 비를 맞고 경기를 치를 처지다. 
삼성과 NC는 29일 마산구장에서 올 시즌 첫 더블헤더를 치른다. 오후 3시에 1차전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날 마산구장에 비가 흩뿌리고 있다. 오후 3시까지 비구름이 예보돼 있어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28일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예비일이 없는 관계로 두 팀은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전 "어떻게든 경기를 해야 하는데..."라며 하늘을 원망하며 "더블헤더 1차전은 보통 경기가 빨리 지나간다. 타자들도 빨리빨리 치는 경향이 있더라. 1차전 빨리 끝내고 2차전은 5이닝만 해도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드러냈다. 

양팀은 1차전 선발로 각각 해커(NC)-차우찬(삼성)을 예고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고 있다. 가래톳 부상으로 고생한 전반기에는 4승4패 평균자책점 5.78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으나, 후반기에는 8승1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1선발 노릇을 하고 있다. 차우찬은 NC 상대로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해커는 올 시즌 11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7월 중순 이후로 5승2패다. 삼성전 성적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28일 현재 5위 KIA에 3경기 뒤져 있다. 삼성의 남은 경기는 7경기. 만약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KIA의 성적에 따라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삼성의 5강 탈락 트래직 넘버는 '4'로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마산=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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