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 영종도에 아시아 최초 브랜드 스튜디오...서킷 시승까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9.29 13: 59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를 아시아 최초로 인천 영종도에 오픈한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 브랜드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롤스로이스의 주문형 제작 시스템, 비스포크(Bespoke)의 세계를 세밀히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더구나 이곳에서는 BMW 드라이빙 센터 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롤스로이스를 직접 시승도 할 수 있다.
29일 언론에 먼저 시설을 공개한 롤스로이스모터카 관계자는 "이번 스튜디오 설치를 통해 롤스로이스가 생각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스튜디오의 정식 오픈 일자는 11월 1일이다. 롤스로이스 본사가 있는 영국 굿우드에 ‘아틀리에(Atelier)’가 있고, 영종도 스튜디오는 아틀리에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스튜디오다. 
BMW 드라이빙 센터 내 200평방미터(60.5 평) 규모로 들어선 롤스로이스모터카 스튜디오는 크게 2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스튜디오의 입구에 꾸며진 ‘자동차 갤러리(Car Gallery)’에는 롤스로이스의 최신 모델이 교대로 전시되며, 예약제로 운영되는 ‘아틀리에’ 라운지에서는 롤스로이스가 자랑하는 비스포크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라운지 곳곳에는 비스포크 옵션에 적용되는 최고급 소재들이 전시 되고, 실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급 목재, 가죽, 광범위한 색상 및 옵션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바로 비스포크 차량을 주문할 수도 있다.
영종도 '롤스로이스 스튜디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시승 시스템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2.6km에 달하는 폐쇄형 서킷(Closed-Course)을 갖추고 있고, 센터 주변 도로도 교통량이 적어 시승을 해 보기에 적합하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다양한 롤스로이스 모델을 시험 운전해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드라이빙 아카데미 소속 전문 강사들이 시승을 돕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미디어 행사는 특별히 롤스로이스모터카 CEO인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Torsten Müller-Ötvös)도 참석했다. 뮐러 사장은 "한국 시장은 롤스로이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의 하나이다.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한 한국 영종도에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스튜디오를 BMW 드라이빙 센터로 잡은 것은 중국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고려한 포석으로 파악 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고급 호텔, 최신 서킷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뮐러 사장은 “한국은 명품 시장의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아시아 지역 고객들에게 각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해 롤스로이스 판매량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나라이기도 하다”면서 “인천국제공항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만큼, 롤스로이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외 고객들이 스튜디오에 방문해 롤스로이스의 가치를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사진] 인사말을 하고 있는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아래 사진은 스튜디오 전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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