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KS 엔트리, 정재훈-류지혁 상태 봐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9.29 17: 39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국시리즈 엔트리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산은 지난 22일 잠실 kt전에서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1995년(양대리그 제외) 이후 21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한국시리즈에 먼저 안착했다.
두산은 1군부터 1.5군까지 전력이 탄탄한 만큼 정규 시즌 엔트리에서 누굴 빼고 누굴 집어넣어야 할지도 고민해볼 만하다. 김 감독은 "대충은 정해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고개를 끄덕인 뒤 "정재훈과 류지혁의 상태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재훈은 지난달 3일 잠실 LG전에서 박용택의 강습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아 골절상을 입고 핀으로 팔뚝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해왔다. 김 감독의 말대로 주말 불펜 피칭에서 큰 이상이 없다면 전력에 합류할 수 있다. 두산 불펜에 큰 힘이 돼줄 것으로 보인다.
내야수 류지혁 역시 올 시즌 90경기에 나와 3홈런 34득점 9타점 타율 2할8푼8리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류지혁은 10일 허벅지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 통증이 가라앉는다면 수비 요원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을 기대볼 수 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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