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상으로 거의 쉰 안드레 이디어(34,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앞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 다저스는 오는 8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시작한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외야진에 이디어를 포함한 야시엘 푸이그, 작 피더슨, 조시 레딕, 하위 켄드릭, 앤드류 톨레스 6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저스 외야진은 레딕과 피더슨이 각각 우익수와 중견수 주전. 푸이그는 왼손 투수일 때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좌익수 자리는 켄드릭과 톨스가 번갈아 맡아, 이디어가 외야수로 출장할 기회는 제한된다.

이디어는 왼손 대타 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디어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왼쪽 다리 골절상을 당했다. 큰 부상이었으나 성실한 재활을 통해 지난 9월 11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복귀 후 15경기에서 타율 0.174(23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적응 중이다.
대타로 나와 10타수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디어는 포스트시즌에 35경기 출장 경험이 있고, 올해가 6번째 가을야구가 된다. 그의 경험치가 팀에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한 결정이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신인 톨스를 향해 "타석에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에게 안타를 몇 개 치는지는 상관없다고 얘기했다. 다리도 좋다. 경기 후반 좋은 벤치 멤버 가치를 지녔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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