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무디지만 나아질 것이다".
김기태 KIA 감독이 군에서 복귀한 내야콤비 김선빈(27)과 안치홍(26)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은 방망이가 무디지만 수비 몸놀림이 많이 좋아졌고 경기를 치르면서 타격도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3일 kt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감독은 "어제 힘든 경기를 했다. 아마 오늘도 힘든 경기를 할 것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빈과 안치홍에 대해서는 "아직 방망이가 무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점차 나아질 것이다. 몸놀림도 많이 좋아졌다. 어제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주었다. 수비가 안정된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고 평가했다.
두 선수는 복귀 했지만 날카로운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선빈은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 안치홍은 22타수 6안타(.273)을 기록했다. 안치홍은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안치홍을 1번 2루수, 김선빈을 2번 유격수로 선발기용했다. 김주찬(좌익수) 나지완(지명타자) 이범호(3루수) 브렛 필(1루수)이 중심타선에 포진했다. 하위타선은 김호령(중견수) 한승택(포수) 노수광(우익수)이 나섰다.
kt 타선은 이대형(중견수) 오정복(좌익수) 유한준(우익수) 이진영(지명타자) 남태혁(1루수) 심우준(유격수) 박용근(2루수) 이해창(포수) 문상철(3루수)이 나선다. 박경수는 대타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