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베테랑 우투수 정재훈이 복귀를 향해 한 계단씩 오르고 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3일 “오늘 정재훈 선수가 경기에 앞서 불펜투구를 했다. 30개를 던졌고, 컨디션은 80, 90%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구종은 직구와 변화구를 골고루 던졌다”며 “금주 중 다시 불펜투구에 나설 계획이다. 어색함이나 몸상태 이상, 통증은 전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정재훈은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한국시리즈서 뛰기 위해선 실전 감각이 필요하다. 실전 감각을 위해 교육리그에 참가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정재훈의 교육리그 참가시점에 대해 “불펜투구로 완전히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되면 교육리그에 참가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재훈은 지난 8월 3일 잠실 LG전에서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정규시즌은 더 이상 나설 수 없게 됐으나,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확률은 높아지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