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이태양, "마지막 등판, 후회 남기지 않으려 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05 22: 01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이태양이 시즌 5승 소감을 전했다.
이태양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kt에 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팀이 승리하며 이태양은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후반기에만 5승을 따내는 활약이었다.
이태양은 5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졌다. 1회 2루타 2개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후 계속된 위기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5회 2사 후에는 유민상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2사 만루 위기에서 후속타를 막았다. 불펜진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태양의 승리를 도왔다.

이태양은 경기 후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라 신경을 많이 썼다. 초반에 제구가 흔들렸지만 마지막 등판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조금 더 집중했다. 많은 점수를 내준 야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반기에 좋지 않았던 부분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후반기에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태양은 "시즌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껴, 이 부분을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슬라이더, 포크볼 등 구종도 보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