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이변의 아이콘' ANX, CLG 꺾고 유력한 8강 후보 등극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07 09: 52

 8강 진출의 유리함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서 웃은 쪽은 ANX였다.
ANX가 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서 CLG를 꺾었다.
선취점은 ANX가 가져갔다. 딜 교환 과정에서 점멸이 빠진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의 나미가 ‘스테조스’ 올렉산드르 글라츠코프 그레이브즈의 기습에 킬을 내준 것. ANX는 미드에서도 유효타를 올리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ANX의 봇 듀오가 순수 2대 2 전투에서 ‘스택세이’ 트레버 헤이즈의 루시안을 잡아냈다. CLG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리크릿’ 키릴 말로피프의 바드와 ‘키라’ 미카일로 하르마시의 빅토르를 마무리하긴 했지만, 그 사이 ANX의 탑과 정글은 성장하고 있었고, ‘스머프’ 드미트리 이바노프의 뽀삐가 홀로 타워 선취점을 챙겼다.
ANX는 적극적인 시야 장악과 과감한 다이브로 경기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 CLG는 소규모 난전에서 화력 차이 때문에 이길 수 없었고, 글로벌 골드는 점점 벌어졌다. 미드 다이브로 3킬을 만들어낸 ANX는 안정적으로 바론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를 두른 ANX는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엘리스를 잘라냈고, 탑-미드 억제기를 철거했다. 정비 후 적진으로 달린 ANX는 그대로 넥서스를 박살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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