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3일 휴식' 맥그레거, 4이닝 3자책 교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10.17 20: 24

넥센 히어로즈 좌완 스캇 맥그레거가 3일 휴식 후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맥그레거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4일 만에 등판한 그는 초반 여러 차례 위기에도 최소 실점으로 버텼다.
1회 맥그레거는 김용의를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박용택이 3루수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구르는 내야안타를 얻어 출루했다. 맥그레거는 2사 1루에서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맥그레거는 4-0으로 앞선 2회 오지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채은성의 타구가 유격수 곁을 빠져나가면서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맥그레거는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된 뒤 정상호를 중견수 뜬공,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맥그레거는 3회 1사 후 이천웅을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는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히메네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오지환에게 초구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채은성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가 2루에 악송구하며 히메네스의 득점을 허용해 실점이 늘었다.
4회 맥그레거는 2사 후 김용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이천웅의 강한 타구를 직선타 처리한 서건창의 도움으로 등판을 마쳤다. 맥그레거는 4-2로 앞선 5회 교체됐다. 그는 5회 박용택에게 우전안타, 히메네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4-2로 앞선 5회 무사 1,2루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76개였다.
맥그레거는 이날 자신의 주 임무였던 이닝 이터 역할을 하지 못했으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초반 분위기 싸움을 이끌었다. 하지만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 등 불펜진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자책점이 늘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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