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회장기대회 단체전 2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18 21: 24

김종화 감독이 이끄는 구미시청(경상북도)은 18일(화)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단판)에서 의성군청(경상북도)을 4-1로 제압했다.
전 년도 이 대회 우승팀이었던 구미시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첫 단체전 우승을 기록했다. 반면, 2년 6개월 만에 단체전 우승을 노렸던 의성군청은 초반 점수를 내리 내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결승전에서 ‘제53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팀 연수구청을 물리친 구미시청은 결승전에서 의성군청과 맞붙었다. 지역라이벌끼리 만난만큼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나 승부는 이런 시간에 판가름 났다.

구미시청은 첫 번째 주자 위득원(경장급 75kg이하)이 승리를 가져와 1-0으로 앞서갔다. 두 번째 판을 상대에게 내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김성하(청장급 85kg이하), 유영도(용장급 90kg이하), 손정열(용사급 95kg이하)이 내리 3점을 가져와 4-1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구미시청 김종화 감독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위해 선수들과 노력을 많이 했다”며 “전국체육대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이 한 체급씩 올려서 출전했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미시청 단체전 우승을 이끈 유영도는 개인전 용장급(90kg이하)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통합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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