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화려한 잔치 시작, 김희원부터 배다해까지 우승 진출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0.21 21: 54

JK김동욱 팀의 김희원이 이기찬의 활약으로 노래할 기회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다음 주 김희원과 배다해 임형준 박승건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1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 첫 방송에서는 음악감독 4인 이상민 김수로 양동근 JK김동욱과 그 팀원들의 막강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팀 결정전부터 치열전 접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이상민은 이상민은 송재희 황석정 임형준의 '배우자들'팀, 양동근은 '박장대소'팀 박슬기 박경림 박승건, JK김동욱은 '슈퍼스타 KBS'팀 김태원 김희원 안윤상, 마지막으로 김수로는 '아가씨와 아재 둘'팀 김법래 배다해 원기준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13인의 보컬 전문 트레이너로 구성된 판정단은 가창점수 40%, 열정과 진정성 20%, 예능 20%, 매력 20%를 기준으로 이날 무대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그 첫번째 대결은 이상민 팀의 송재희와 JK김동욱 팀의 김태원이 맞붙었다. 성진우의 '포기하지마'를 선곡한 두 사람은 초반 실수로 아쉬움을 자아낸 김태원과 달리, 숨겨왔던 끼를 발산한 송재희가 9:4로 첫 승을 거뒀다. 
송재희의 두번째 상대는 전작 '구암허준' 속에서 자신을 죽인 라이벌로 등장했던 김수로 팀의 원기준.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선곡한 두 사람은 연기자답게 노래에 완벽하게 몰입한 감정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 결과 10:3이라는 엄청난 점수 차로 원기준이 승리했다. 
이어 안윤상이 원기준에 도전장을 던졌다. 원기준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메인 테마 '지금 이 순간'를 선곡하며 뮤지컬 배우인 원기준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원기준은 막판 역전으로 그야말로 한 편의 뮤지컬과 같았던 무대를 완성하며 2승을 차지했다. 
원기준의 3연승을 막기 위해 양동근 팀의 박슬기가 나섰다. 하지만 박슬기가 김현정의 '멍'을 선곡하자 김수로는 히든 카드를 사용했다. 그의 히든 카드는 지난 추석방송에서도 출연한 바 있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 하지만 온 몸을 불사른 박슬기의 활약으로 제아는 2번째 패배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로써 1승을 차지한 박슬기는 다음 상대로 이상민 팀의 황석정을 선택했다. 예사롭지 않은 등장으로 남궁민을 당황하게 한 황석정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선곡했고 이에 양동근은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을 히든 카드로 사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직접 립스틱까지 바르며 열연까지 더한 황석정을 이기기엔 무리였다.
다음 무대 역시 만만치 않았다. 1승을 거둔 황석정과 가수 출신 박경림이 '보랏빛향기'로 접전을 예고한 것. 하지만 '보랏빛 향기'는 황석정이 사전 인터뷰를 통해 18번이라고 밝힌 바 있는 곡으로, 소녀의 감성을 뽐내며 어렵지 않게 2연승을 거뒀다. 
일곱번째 무대는 황석정과 JK김동욱 팀의 김희원이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두 팀 모두 히든카드를 발동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먼저 이상민 팀의 히든카드는 김현성, JK김동욱 팀은 이기찬이었다. 과거 '가요톱텐' 방송을 보는 듯 했던 두 사람의 무대는 단 3표 차이로 이기찬이 승리했다. 
이로써 김희원 임형준 박승건 배다해가 다음주 진행되는 우승전에 진출하며 화려한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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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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