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승격 노리는 강원, 최종전에 올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0.25 12: 22

강원 FC가 최종전에 모든 것을 건다.
강원은 오는 3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경남 FC와 K리그 챌린지 2016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강원은 19승 8무 12패(승점 65)로 3위에 기록돼 있다.
최종전에서 클래식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 선두 안산 무궁화, 2위 대구 FC와 승점 차는 2점이다. 최종전에서 역전극이 가능하다. 우승도 가능하다. 강원이 경남을 제압하고, 안산과 대구가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우승은 강원의 차지다.

올 시즌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승점이 같을 경우, 득실차보다 다득점을 우선하기로 결정했다. 강원은 득실차에선 챌린지 1위에 올라있지만 다득점에서 6위에 자리해 있다. 강원이 승리하고 안산과 대구가 비긴다면 나란히 승점 68점을 기록해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득점에서 안산이 54골, 대구가 52골, 강원이 49골을 기록 중이다.
안산은 내년부터 시민 구단으로 전환해 창단함에 따라 우승을 해도 승격 자격이 상실됐다. 대구만 넘으면 된다. 대구가 비길 경우 강원은 최종전에서 대구보다 3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 클래식 직행이 가능하다. 안산보다 5골을 더 넣는다면 우승도 가능하다.
3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강원과 대구가 모두 승리하면 부산과 부천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홈에서 챌린지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인다.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는 다음달 2일 안산을 제외한 3위팀의 홈에서 열린다.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무승부가 나온다면 홈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안산을 제외한 2위팀의 홈에서 개최된다. 준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 홈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클래식 11위 팀의 맞대결이다.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가 치러진다. 다음달 17일 1차전은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팀의 홈, 20일 2차전은 클래식 11위팀의 홈에서 열린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팬들이 염원하는 클래식 승격을 이룰 수 있게 온 힘을 다하겠다. 경남에 대해 치열하게 분석해 강원FC다운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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