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도 스마트하게...가민, 엣지 820 등 신제품 대거 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0.25 16: 55

가민(Garmin)이 사이클링 관련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민은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이클링 카페 바운더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사이클링 컴퓨터 '엣지 820(Edge 820)'를 비롯해 스마트 디스플레이 '바리아 비전(Varia Vision)' 및 액션캠 '버브 울트라 30(VIRB Ultra 30)', 심박수 측정 기능을 추가한 멀티스포츠 스마트워치 피닉스 3 HR(Fenix 3 HR) 등을 동시에 출시했다.
엣지 820은 디스플레이가 고해상도 2.3인치이며 기존의 버튼식 조작 대신 정전식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무게는 67.7G이며 배터리는 GPS 훈련 모드에서 최대 15시간, 절전 모드에서는 모든 추적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최대 50%까지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 

또 엣지 820은 사전에 설정된 친구 및 동료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그룹주행' 기능을 탑재했다. 이 그룹주행은 최대 50명까지 입력이 가능해 즐거운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엣지 820의 내장된 가속도계를 통한 '사고감지' 기능으로 위험에 처한 경우 자신의 위치를 비상연락처로 보낼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약 3분 정도 움직임이 없을 경우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다. '바리아' 제품군과 연동이 되면 후방, 상호감지 등 더욱 안전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엣지 820은 벡터(Vector)를 포함한 ANT+ 파워미터와 호환돼 전체 라이딩 파워, 좌우 균형, 케이던스 등의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힘이 페달의 어디에 실리는지, 전체 페달 스트로크의 어느 위치에 가해지는지, 좌우 페달링의 균형 및 페이스는 일정한지 등의 상세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자세 교정 및 능력 향상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심박계 스트랩을 활용하면 최대 유산소 섭취량(VO2 Max), 주행 컨디션 및 회복소요시간 등은 물론 FTP(Functional Threshold Power, 60분간 유지할 수 있는 최고능력치) 등 전문적인 데이터까지 파악할 수 있다.
바리아 비전은 무게가 28g에 불과해 일반 선글라스 테에 장착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퍼포먼스 데이터, 네비게이션 정보, 각종 스마트 알림 기능 등 각종 라이딩 정보를 유저의 선글라스 상에 띄워준다. 
문자나 전화가 오면 발신자가 누구인지도 창에 나타나게 하고 정면 및 후면의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어 라이딩의 방해요소를 줄였다. 후방 레이더 시스템과 연동시키면 뒤에서 다가오는 차량에 대한 경고 기능까지 가능해진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좀더 안전하고 집중적인 라이딩을 할 수 있다. 배터리는 최대 8시간 지속이 가능하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터치 패널이 적용됐다.
액션캠 버브 울트라 30은 4K UHD 동영상을 촬영을 비롯해 고성능 센서와 GPS를 내장하고 있어 촬영 중 자동으로 G-매트릭스 데이터들을 수집한다. 보이스 컨트롤을 통해 음성 컨트롤이 가능하며, LCD 터치 스크린, 원터치 라이브 스트리밍, 3축 이미지 안정화 기능이 탑재됐다. 또 버브 울트라 30은 초당 30 프레임의 4K UHD 영상, 초당 240 프레임의 슬로우모션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방수 케이스를 사용한 상태에서도 터치 스크린 뿐 아니라 마이크와 스피커 기능을 쓸 수 있다. 가민 버브 앱을 활용해 단 한번의 터치 만으로 유투브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페이스북 및 가민 커넥트 쉐어 등 SNS 상에서도 즉각적인 공유가 가능하다. 와이파이로 연결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으로 액션캠을 제어할 수 있으며, '가민 버브 에디트'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날 출시한 신제품은 가민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엣지 820은 62만 원이며 버브 울트라 30은 54만 9000원, 바리아 비전은 62만 원, 피닉스3 HR은 86만 9000원이다.
가민 아시아 지역 마케팅 사업부 책임자 스코펀 린은 "한국의 사이클링 시장은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작년 아시아 사이클링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을 기록한 것도 한국이다. 규모도 잠재력도 크다"면서 "현재 액션캠 다국어 지원은 영어만 가능하지만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른 언어 지원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스코펀 린은 "사이클링 애호가들의 안전한 라이딩을 돕는 바리아 제품군에 혁신적인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추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바리아 비전은 전방 도로상황을 항상 주시하면서 각종 주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까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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