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취안졘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권경원(알 아흘리)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다음 시즌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승격을 확정지은 톈진이 권경원을 1차 영입 후보로 점찍었다. 톈진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권경원의 영입을 승격 후 제 1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 측도 부인하지 않았다. 권경원의 측근은 "톈진 구단주와 칸나바로 감독이 권경원의 영입을 너무 원하고 있다. 승격이 확정된 직후 언론에 권경원에 대해 언급했고, 지금 알 아흘리와 이적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톈진이 원하는대로 권경원이 이적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알 아흘리의 사령탑 코스민 올라로이우 감독은 권경원이 전북 현대에서 자리를 잡고 있지 않았음에도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해 영입한 인물이다. 권경원에 대한 올라로이우 감독의 신뢰는 매우 높다.
권경원의 팀 내 입지도 만만치 않다. 권경원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알 아흘리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또한 지난 시즌 알 아흘리에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베스트 11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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