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등판 가능’ 원종현 “어제도 계속 던지고 싶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25 17: 22

타구에 맞는 아찔한 상황 후에 마운드를 내려갔던 원종현(NC 다이노스)이 정상적으로 불펜에 대기한다.
원종현은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가 8회말 문선재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고 이민호로 교체됐다. 병원 진료를 받지는 않았지만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어 4차전에도 나올 수 있다. 25일 4차전에 앞서 만난 원종현은 “오늘도 대기한다”라며 등판 가능한 상태라는 것을 알렸다. 이번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3이닝을 던진 그는 현재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2경기나 출전하면서 긴장감도 해소했다. 그는 “첫 경기(2차전)에는 긴장했는데, 이젠 차분해졌다. 관중 소리가 컸는데, 이젠 가사도 들릴 정도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공도 던질 수 있을 만큼 부상 부위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는 게 선수 본인의 생각이다. “어제 (부상 직후) 계속 던질 마음이 있었다”는 원종현은 “마운드에 있을 때는 통증을 느끼지 못했는데, 내려오니 부어 있었다. 지금은 (타구에 맞은 부위가) 빨갛고 약간 시퍼렇게 됐다”고도 말했지만 피칭엔 큰 지장이 없다. 팀이 원하면 4차전에도 출전할 수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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