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서남원 감독, "지금 시스템 더 다듬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25 19: 48

KGC인삼공사의 시즌 첫 승 도전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31-29, 20-25, 27-28, 19-25)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승점을 아직 1점도 얻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최수빈이 들어와 리시브나 수비 어택 커버가 안정돼 가고 있지만 마지막 결정을 내지 못한 게 아쉽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갈 길이 머니까 이 시스템으로 더 다듬고 단단해질 필요가 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서 감독은 신인 지민경에 대해 "계속 키워서 발전시켜줘야 할 선수다. 고등학교 때 해보지 못한 비중 있는 경험을 하다 보니 오늘 다리 쪽에서 경련이 났다. 체력적으로도 보완해야 하지만, 공격 코스도 다듬을 필요가 있다. 앞으로 계속 기회를 주겠다"고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3연패를 했지만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 작년에는 그런 연패에 대한 부담이 있어보였다"며 "남은 1라운드 도로공사, GS칼텍스전 중 1경기를 잡아서 분위기 반전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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