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 맥북 프로' 공개...혁신적인 '터치바' 눈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0.28 09: 21

애플이 4년만에 새로운 맥북 프로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쿠퍼티노 본사 타운홀에서 열린 스페셜 이벤트 '헬로 어게인(Hello Again)' 행사를 통해 차세대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13인치와 15인치 2가지 모델로 선보인 신형 맥북 프로는 혁신적인 '터치바(Touch Bar)'가 가장 눈길을 모았다. 터치바는 키보드 맨 위 기존 펑션키가 있던 라인에 대신 자리하고 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터치바는 시스템 혹은 각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손가락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사파리의 즐겨찾기 목록이 뜬다든지, 메시지를 보낼 때 이모티콘 목록이 나열되기도 한다. 또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이 쉽도록 해주고 볼륨조절이나 시리호출도 가능하다.
특히 터치바 맨 오른쪽에는 터치 ID 기능이 들어가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처럼 전원버튼과 통합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문을 등록하면 애플페이를 통해 쇼핑도 가능하다. 특히 보안을 위해 애플 T1칩을 별도로 만들어 적용했다. 
또 신형 맥북 프로는 맥북 프로 중 가장 얇고 가볍다. 13인치는 두께가 14.9mm다. 전작이 18mm였다는 점에서 17%가 얇아졌다. 15인치는 14% 줄인 15.5mm. 무게는 13인치가 1.37kg으로 전작 1.58kg보다 가벼워졌다. 15인치는 2.04kg에서 1.83kg로 줄었다. 맥북 에어보다 오히려 더 얇고 가벼워졌다.
신형 맥북 프로의 외부 단자는 USB-C 타입 방식으로 통일돼 좌우로 2개씩 4개만 있다. 이를 통해 썬더볼트3, USB, HDMI, VGA 등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포스터치 트랙패드는 13인치는 전작 대비 46%, 15인치는 2배 더 커졌다. 키보드 타이핑은 2세대 나비 메카니즘이 장착됐다.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67% 더 밟아졌고 명암비도 67% 더 나아졌다. 하지만 효율적인 LED를 통해 에너지 소비는 30% 더 적어졌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10시간. 
CPU는 인텔의 6세대 코어를 탑재했다. 듀얼코어인 i5 eDRAM과 i7 eDRAM, 쿼드코어 i7 인텔 프로세서로 구성됐다. 15인치는 라데온 프로 그래픽이며 전작보다 2.3배 빨라졌다.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을 탑재한 13인치는 전작보다 2배 빨라졌다. SSD는 3GBps. 
신형 맥북 프로의 가격은 13인치가 1499달러, 15인치는 23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아직 확실치 않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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