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는 커지고 디자인은 더 세련 되게 변했다. MINI 브랜드 처음으로 터치 스크린이 적용 되고 첨단 옵션과 편의사양도 다수 담겼다. 소비자들이 이 차를 직접 볼 수 있는 무대는 11월 18일 열리는 LA 모터쇼로 예정 돼 있고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 된다.
'뉴 MINI 컨트리맨'은 고유의 디자인적 특징인 독특한 헬멧 루프, 곧게 선 테일램프,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및 커다란 헤드라이트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다만 조금씩 손질이 되면서 업그레이드 됐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루프 레일링과 실버 색상의 사이드 스커트가 가로로 나란히 배치 돼 경쾌한 속도감을 표시하고, 수직으로 배치 된 테일램프는 이 같은 가로 배치에 시각적 완결성과 입체감을 준다.
헤드라이트는 원형에 비해 상당히 달라졌다. MINI 브랜드 고유의 원형 형태와 다르게 비대칭적으로 처리 됐다. MINI 브랜드에서는 처음으로 헤드라이트 전체를 두르는 라이트 밴드도 달렸다. 짧은 오버행, 커다란 휠 아치, 그리고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사다리꼴 구도는 MINI 고유의 디자인 특징을 따랐다.


크기는 전장이 20cm 더 길어졌으며, 폭은 3cm 더 넓어졌다. 커진 공간을 바탕으로 5개의 시트가 장착되며, 뒷좌석은 최대 13cm 앞뒤로 이동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450리터로 40:20:40 비율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시트를 조절하면 최대 1,390리터의 공간이 나온다.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의 디젤 모델은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디젤 엔진이 탑재 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MINI 쿠퍼 D 컨트리맨은 136마력, 최대 토크 33.7kg.m의 힘을 발휘하며, 고성능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MINI 쿠퍼SD 컨트리맨은 190 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보인다.

모든 엔진에는 MINI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가 적용된 4륜구동 모델이 추가로 제공된다. 새로워진 ‘ALL4’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한다. 주행 안정성 컨트롤 시스템인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와 연결 돼 동력분배 조정에 빠르게 대응한다.
연비도 개선 돼 '뉴 MINI 쿠퍼D 컨트리맨'은 유럽기준 100km 당 4.5~4.3리터의 연료가 소모 된다. 기존 대비 100km당 연료 소모가 최대 1.4리터까지 감소됐다.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포함된 모델은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면 트렁크 도어가 열린다. 사양에 따라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되며, 색상은 MINI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일랜드 블루 메탈릭(Island Blue metallic) 및 체스트넛(Chestnut)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석 시트는 메모리 기능으로 시트 포지션 세팅이 가능하며,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지원한다. LED 링 디자인의 중앙 계기반은 사양에 따라 6.5인치 혹은 8.8인치 컬러 모니터가 장착되며 기본차량정보, 인포테인먼트, 전화, 내비게이션의 디스플레이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8.8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는 MINI 최초로 터치 스크린으로 제작 됐다.
스마트 네트워킹의 새로운 기능으로 MINI 파인드 메이트(MINI Find Mate)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무선 위치 확인 기능을 하는 태그를 백이나 가방, 열쇠와 같은 개인 물품에 장착하면 차량 내 모니터에서 물건의 위치를 확인해 준다. 태그가 블루투스 송수신 범위 밖에 있을 때는 신호음과 함께 마지막으로 연결되었던 위치를 운전자에게 알려줘 분실의 위험을 낮춰준다.

지난 2011년 국내 출시된 MINI 컨트리맨은 MINI 역사상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주목 받았다. 전 세계에서 54만대 이상이 팔렸다. /100c@osen.co.kr
[사진] 뉴 MINI 컨트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