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선발, 두산 니퍼트-NC 스튜어트 격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0.28 15: 11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다. 두산과 NC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1차전 선발 투수로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재크 스튜어트(NC)를 각각 예고했다.
1차전을 하루 앞둔 28일 미디어데이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예고대로 1차전 선발로 니퍼트를 발표했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는 당연히 니퍼트가 나간다"고 1선발 에이스의 1차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스튜어트가 1차전 선발로 나간다. 나갈 차례도 됐고 컨디션도 가장 좋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지난 22일 PO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후 6일간 충분히 쉬고 1차전에 나선다.
올해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22승)을 세운 니퍼트는 다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3관왕에 올랐다. 스튜어트는 어깨 부상으로 9월 한 달 쉬었고, 12승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NC 상대로 '천적'이다. 지난해 PO에서 2경기 16이닝 무실점으로 2승을 거둔 니퍼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NC전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3경기 20이닝을 던져 3피홈런 7실점(6자책)이다.
니퍼트는 올해 홈인 잠실구장에서 13경기 11승1패 평균자책점 1.97로 더욱 위력을 떨쳤다. 잠실구장에서 NC 상대로 2번 등판해 6이닝 2실점, 7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스튜어트는 두산전 성적이 가장 나쁘다.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이 10.43이다. 14⅔이닝을 던져 18실점(17자책). 잠실구장 두산전에선 2경기 던져서 1승1패 평균자책점 9.34(10⅔이닝 11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가을 사나이' 면모를 되찾았다. 그는 지난 22일(낮경기) PO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했다. 6일을 쉬고 다시 토요일 낮 경기, 실전 감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NC 타자 중 올해 니퍼트 상대로 박석민이 7타수 3안타(0.429) 2볼넷으로 강했다. 이종욱도 4타수 2안타 2볼넷으로 좋았다. 나성범은 8타수 2안타, 테임즈는 6타수 1안타(3볼넷). 니퍼트 상대로 홈런은 테임즈, 김성욱, 조영훈이 하나씩 때렸다. 
2011년부터 통산 기록을 보면 테임즈가 타율 0.429(14타수 6안타) 1홈런, 이종욱이 타율 0.357(14타수 5안타), 박민우가 타율 0.316(19타수 6안타), 모창민이 타율 0.294(17타수 5안타)로 잘 쳤다.
나성범은 타율 0.143(28타수 4안타)로 약했다. 박석민은 타율 0.265(49타수 13안타) 3홈런으로 가장 많이 상대한 경험이 있다. 이호준은 타율 0.250(24타수 6안타) 1홈런.
두산 타자에선 오재일이 스튜어트 상대로 통산 타율 0.625(8타수 5안타) 2홈런으로 극강이다. 김재호는 10타수 6안타(0.600), 오재원은 10타수 4안타(0.400), 허경민은 16타수 6안타(0.375), 김재환은 11타수 4안타(0.364), 민병현은 11타수 4안타(0.364) 등 거의 모든 타자들이 두루 잘 쳤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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