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개막전,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29 19: 43

이미선(37)이 떠난 날 삼성생명은 웃지 못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게 62-70으로 패했다. ‘레전드’ 이미선의 은퇴식을 거행한 삼성생명은 개막전 패배로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이 개막전이라 긴장했다. 슛이 들어가야 말이지. 최희진이 가장 컨디션이 좋았는데 긴장했던 것 같다. 상대가 새깅디펜스를 했는데 우리 움직임이 안 좋았다. 후반전 쫓아갈 수 있었던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외국선수도 늦게 합류했는데 아직 녹아들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삼성생명은 나타샤 하워드가 선수등록이 되지 않아 엘리사 토마스 혼자 40분을 뛰었다. 임 감독은 “하워드가 아직 등록이 안됐다. WNBA 파이널을 뛰고 오느라 그랬다. 토마스가 40분을 다 뛰니까 힘들었다”고 평했다. 
삼성생명은 에이스 박하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이 컸다. 임 감독은 “유승희와 박하나가 두 달 정도 빠졌다. 나머지 선수들을 상황 봐서 투입하겠다. 김한별이 그래도 일대일 능력이 있다. 포지션 상관없이 고아라, 김한별, 최희진 등을 돌려가며 쓰겠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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