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8년 연속 ACL 본선 진출 확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01 06: 00

전북 현대가 8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다.
전북은 지난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결과 3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전북은 남은 2경기의 결과와 무관하게 리그 2위를 확보하며 2017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 티켓을 땄다.
8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전북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K리그 최다 연속 출전 기록으로, 기존 최다 연속 기록은 전북의 7년 연속 출전이다.

지난 2006년 처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전북은 10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을 꿈꾸고 있다. 전북은 오는 19일 결승 1차전에 지난 2011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잊고, 26일 2차전에서 2006년의 영광을 재현하려고 한다.
올 시즌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2006년 우승 당시와 비슷한 면이 있다. 2006년과 2016년 모두 4강은 국내 팀과 대결, 결승은 중동 팀과 1차전 홈경기, 2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최고참 이동국은 "이번만큼은 자신이 있다. 10년간 풀지 못한 숙제를 올 해에는 완벽히 해내고 싶다. AFC 챔피언스리그만 아니라 리그도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큰 욕심이 난다. 선수들도 두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 강하다. 팬 분들께서 더욱 힘을 보태주시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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