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오른 남태희(레퀴야)가 절정의 골감각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갈까?.
남태희가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31일 11월 A매치에서 뛸 25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남태희는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25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태희가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꾸준히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이름이 호명됐다. 그러나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미얀마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10월 A매치는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하지만 남태희는 좌절하지 않았다. 소속팀에 돌아가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남태희는 지난달 17일 알 사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29일에도 알 아라비를 상대로 프리킥을 넣었다. 최근 3경기 2골을 기록한 남태희는 정규리그 5경기 5골로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
현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위에 올라 있다. 오는 1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승리가 필요한 만큼 어느 때보다 득점력이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
최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는 쉬웠던 적이 없다. 지난해 3월 대결에서는 1-1로 비겼고, 1월 아시안컵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2-0으로 이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도 안방에서 1-0으로 이겨 1승 1무를 기록했다. 레퀴야에서 보여준 남태희의 득점력이 필요한 때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