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든 감독, “레스터, 7차전 불펜 투입 가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1.01 09: 42

벼랑 끝에서 마지막 희망을 찾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총력전을 예고했다. 5차전 선발이었던 존 레스터는 있을지 모를 7차전을 앞두고 불펜에서 대기한다.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스터의 7차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예고했다. 클리블랜드와 월드시리즈를 벌이고 있는 컵스는 5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3패와 함께 2일 6차전을 앞두고 있다.
6차전에는 제이크 아리에타(컵스)와 조시 톰린(클리블랜드)의 선발 등판이 예고된 가운데 만약 컵스가 이긴다면 시리즈 향방은 7차전에서 판가름난다. 컵스의 7차전 선발은 카일 헨드릭스로 예상된다. 다만 여기에 레스터까지 붙여 총력전을 벌인다는 것이 매든 감독의 생각이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대단한 위용을 떨쳤던 레스터는 월드시리즈 1·5차전 선발로 나섰다. 10월 26일 1차전에서는 5⅔이닝 3실점, 31일 5차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93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레스터는 5차전에서 90개의 공을 던졌고 이틀 휴식 후 1~2이닝 정도를 투구하는 것은 막판 일정상 놀랄 일은 아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컵스가 적지에서 6차전을 이기고 7차전을 만든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등판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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