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전북 징계, 일상적인 보고였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01 09: 52

"보고에 대한 논의다".
프로축구연맹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전북 현대의 사태에 대해 답답함을 나타냈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프로축구연맹에 전북에 대한 징계 내용을 설명하라는 요청을 했고 연맹도 허정무 부총재가 직접 찾아가 AFC 본부를 다녀왔다는 이야기다.
연맹은 1일 "허정무 부총재가 AFC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의례적인 보고일 뿐이다. 만약 직접적인 리포트가 필요했다면 연맹에 공식적인 요청을 했을 것이다.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그저 확인차원에서 보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구단 스카우트가 심판들과 금전거래 사실이 드러낸 전북은 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승점 9점 감점 징계다.
AFC는 현재 전북의 상황에 대해 징계 논의를 할 계획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FC는 일반적인 보고를 받은 상태이고 구단이 직접적으로 연관된 증거가 없기 때문에 큰 문제로 부각 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회의에서 전북의 사태가 대한 브리핑 정도만 있을 전망. 징계 논의가 아니라 단순한 확인 차원이다.
물론 논의도중 다른 문제로 발전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 징계논의는 섣부른 판단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AFC는 이미 징계가 내려진 것을 파악했다. 그 상태에서 더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급박하게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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