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최고 선수들이 후원이 끊기게 됐다.
알렉스 오베츠킨(워싱턴 캐피털스), 패트릭 케인, 조나단 테이스(이상 시카고 블랙호크스) 등 세계 최고의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는 용품업체 바우어가 파산했다.
TSN 등 외신은 1일(한국시간) "바우어(아이스하키)-이스턴(야구) 등 스포츠 장비 업체인 퍼포먼스 스포츠 그룹(PSG)이 부채를 갚지 못해 파산을 신청했다"면서 "PSG의 부채는 4억 5000만 달러(약 5136억 원)으로 막대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PSG는 한 때 큰 성장세를 보였던 용품 업체지만 최근 급등하고 있는 업체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또 무리한 투자로 인해 부채가 늘어났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무리한 스폰서십도 문제다. 바우어는 오베츠킨과 케인 그리고 테이스에 30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50만 달러(약 5억 80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그러나 바우어가 지원하는 선수는 3명 외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현재 바우어는 쉽게 부채를 탕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바우어의 파산에 브룩필드 캐피털 그룹과 사가드 캐피털 파트너스가 PSG 그룹을 인수할 예정이다. 특히 사가드 캐피털 파트너스는 바우어의 경쟁사인 CCM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빅딜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바우어가 아닌 CCM의 후원을 받고 있다. 따라서 스폰서십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