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3차전에 나설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과 NC는 1일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을 벌인다. 2승 무패로 앞선 두산은 기세를 이어가면 마산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다.
두산은 3차전을 앞두고 2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을 냈다.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 타선이 이어진다.

김경문 NC 감독은 3차전에 라인업을 소폭 변화했다. 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성욱(중견수)-김태군(포수)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호준과 박석민이 자리를 바꿨고, 7~8번 손시헌과 김성욱이 순서가 바뀌었다.
김 감독은 "결국 쳐서 이겨야 한다"며 "홈에서는 타자들이 터지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양 팀 선발은 외국인 선수와 토종 선발의 대결이다. 두산은 정규시즌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한 마이클 보우덴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보우덴은 올 시즌 NC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17로 강했다. 다만 마산구장에서 1경기 선발로 나와 6이닝 4실점(3자책)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NC는 11승 4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00의 최금강이 출전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경기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한 바 있다.
최금강은 두산 상대로 5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9.00(9이닝 9실점)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1경기 나왔다. 8월 21일 선발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orange@osen.co.kr,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