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판매 실적 전년比 3.6% 하락...25만9243대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01 17: 40

파업 및 특근거부가 장기화 되면서 기아 자동차가 국내 판매량에 타격을 입었다.
기아자동차는 2016년 10월 국내 4만 34대, 해외 21만 9209대 등 전년 대비 3.6% 감소한 총 25만 92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1% 감소한 4만 34대를 판매했다. 판매 감소에는 파업 및 특근거부 장기화로 인한 생산차질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10월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신형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한 바 있어 전년대비 감소폭이 커지는 효과를 낳았다. 
다만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가한 차량 5000대가 모두 판매되는 등 판촉 활동 효과로 지난 9월보다는 4.5% 증가했다. 또한 이달부터 할인 혜택 제공을 확대한 ‘기아 세일 페스타’를 이어가 내수 판매 진작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차종별로는 K7이 신형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20.8%증가한 3911대가 판매됐지만, K3와 K5 등 주력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승용 차종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RV 차종도 스포티지, 카니발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감소하며 RV 차종 전체 판매 역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10월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6525대가 팔린 쏘렌토이며, 모닝이 5742대, 카니발이 5344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는 파업 및 특근거부의 영향과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전년 대비 33.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26.5% 증가해 전체 해외 판매의 감소폭(1.4%)을 최소화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중국공장의 판매 정상화와 함께 멕시코공장 판매가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차종별로는 K3가 총 4만 4355대 판매돼 두 달 연속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고, 스포티지가 4만 4128대, 프라이드가 2만 9544대로 뒤를 이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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