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산타나와 2017시즌 1200만 달러 옵션 실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05 01: 1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중심타자 카를로스 산타나(30)와 내년에도 함께한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산타나에 대한 2017시즌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타나는 내년 시즌 연봉 1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클리블랜드에서 뛴다. 월드시리즈 준우승 주역 산타나에 대한 옵션 실행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산타나는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58경기 타율 2할5푼9리 151안타 34홈런 87타점 89득점 99볼넷 99삼진 출루율 3할6푼6리 장타율 4할9푼8리 OPS .865를 기록했다. 개인 최다 경기·안타·홈런·타점·득점·장타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주로 1번타자로 나왔지만, 34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마이크 나폴리와 함께 클리블랜드 팀 내 최다 홈런 기록. 2011년 이후 빅리그 스위치 타자로는 최다 홈런이기도 했다. 지명타자로 가장 많은 92경기에 나왔고, 1루수로도 64경기를 뛰었다.
포수로 데뷔한 산타나는 지난 2012년 4월 클리블랜드와 5년 총액 21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2017년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산타나는 올 시즌 최고 활약으로 1200만 달러 연봉을 내년에 받을 수 있게 됐고, 2017시즌을 마친 후 FA로 풀린다.
클리블랜드는 코리 클루버, 카를로스 카라스코, 대니 살라자르, 조쉬 톰린, 트레버 바우어의 5선발과 필승조 앤드류 밀러와 코디 알렌까지 주축 투수 대부분이 내년 이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내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승부를 걸야야 하고, 산타나도 빠질 수 없는 전력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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