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스타2] 박령우, 화끈한 올인으로 '닙' 완파 4강행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05 07: 02

박령우가 케스타컵 챔피언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를 손쉽게 제압했다.
박령우가 5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WCS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파이널’ 8강 2경기서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를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첫 세트는 얼어붙은 사원에서 펼쳐졌다. 박령우는 일찌감치 바퀴를 다량으로 뽑아내며 초반 공세에 나섰다. ‘닙’은 급하게 불멸자를 소환했으나, 이미 큰 피해를 입은 후였다. 기세를 탄 박령우는 완벽한 저글링 컨트롤을 선보이며 계속 압박을 가했고, 압도적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박령우는 뉴게티스버그에서 열린 2세트도 순식간에 가져갔다. 여왕 4기와 저글링 군단을 이끌고 한번에 진격했고, 미처 여왕까지 파악하지 못한 ‘닙’은 그대로 무너졌다. 파수기를 단숨에 잡아내는 박령우의 순간 피지컬도 빛났다.
3세트 전장은 세종과학기지였다. 4강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운 박령우는 올인이나 견제 대신 침착하게 몸집을 불리는 전략을 택했다. 가시지옥을 필두로 한 조합을 완성한 박령우는 ‘닙’의 멀티로 진격했다. 멀티를 지키려던 ‘닙’은 복구 불가능한 피해를 입고 항복을 선언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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