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KEB하나에게 3연패 선사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05 18: 57

청주 KB스타즈가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섰다. 
KB스타즈는 5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홈팀 부천 KEB하나은행을 74-69로 물리쳤다. 2승 1패의 KB스타즈는 단독 2위가 됐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KEB하나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KEB하나은행은 백지은, 김지영, 염윤아, 강이슬, 어천와가 선발로 나왔다. KB스타즈는 홍아란, 김가은, 강아정, 정미란, 피어슨으로 맞섰다. 

유일하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KEB하나는 간절했다. 홈에서 반드시 첫 승을 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백지은은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선전했다. 강이슬도 6점을 도왔다. KEB하나가 15-14로 근소하게 1쿼터를 앞섰다. 
KB스타즈는 발목이 아픈 강아정이 선발로 나와 1쿼터 9득점을 뽑았다. 오른쪽 발목이 부은 강아정은 가끔 절뚝이며 경기를 강행했다. 심성영과 홍아란의 속공이 살아난 KB스타즈는 31-32로 추격하며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전 KB스타즈는 강아정과 홍아란의 득점이 폭발하며 53-4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쿼터 중반 변수가 생겼다. 피어슨이 공을 다투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코트에 강하게 충돌했다. 고통을 호소한 피어슨은 코트서 제외됐다. 
기회를 잡은 KEB하나는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53-60으로 맹추격했다. KB스타즈는 홍아란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껐다. 코트에 돌아온 피어슨은 종료 1분 53초전 10점을 벌리는 골밑슛을 넣었다. 강아정은 종료 45.9초전 쐐기 자유투 2구를 넣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강아정은 23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홍아란은 16점을 도왔다. 정미란은 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궂은 일을 도맡아했다. KEB하나는 백지은이 19점으로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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