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만 4골' 이탈리아, 완승에도 아쉬웠던 득점 사냥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13 06: 41

이탈리아가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득점 사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탈리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 예선’ G조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3승(1무)으로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득점이 아쉬웠다. 이탈리아는 골득실 +7에 그치며 선두 스페인(+14)과의 골득실을 좁히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4-2-4 전술을 들고 나오며 대량 득점을 노렸다. G조 강력한 라이벌 스페인은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8-0 승리를 거둔 바 있었다. 스페인은 당시 승리로 인해 골득실 +10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도 선두 추격을 위해선 많은 득점이 필요했다.

그리고 전반 초반부터 공격력이 폭발했다. 11분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로마뇰리가 정확한 헤딩 패스로 받았다. 이 공은 정확히 안드레아 벨로티에게 향했고 가볍게 슈팅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1분 후에는 롱 패스를 벨로티가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시켰다. 전방에서 치로 임모빌레가 슈팅을 날리며 추가 득점했다.
이탈리아는 단 2~3번의 연결로 연이은 득점을 올렸다. 31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흘렀다. 이를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놓치지 않고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3번째 득점이었다. 43분에는 보나벤투라가 한 번의 로빙 패스로 수비벽을 허물었다. 벨로티는 한 번의 볼터치 후 가볍게 왼쪽 슈팅을 날리며 득점했다.
전반에만 4골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후반전 공격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골문 앞에서 벨로티가 기회를 맞기도 했지만 정확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는 무득점에 그쳤고 이탈리아는 4-0으로 승리했다. 완승이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전반 4골로 후반전 전망을 밝혔으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반면 스페인은 후반에만 3골을 폭발시키며 마케도니아를 4-0으로 제압. 결국 이탈리아는 골득실 차를 좁히지 못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