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CME 챔피언십 선두는 ‘일일천하’, 유소연 전인지는 ‘꿋꿋’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11.20 07: 46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선두주자가 ‘일일천하’로 뒤바뀌고 있다. 1라운드 펑산산, 2라운드 리디아 고에 이어 3라운드는 잉글랜드의 찰리 헐(20)이다.
찰리 헐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40야드)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2라운드 공동 6위에서 단박에 최종라운드 챔피언조를 예약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유독 선두권의 움직임이 극심하다. 2라운드 선두였던 리디아 고(19, 뉴질랜드)도 1라운드 공동 16위에서 2라운드 1위로 점프했다.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인 바 있다. 

선두주자의 ‘극강 점프’는 3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찰리 헐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올렸다. 보기 없이 깔끔하게 6타를 줄였더니 중간합계 13언더파가 돼, 리더보드 맨 앞자리까지 이름이 올라갔다. 전날 그렇게 잘 치던 리디아 고는 버디 3개, 보기 4개를 적어냈다. 11언더파 공동 4위로, 하루하루 기복이 너무 심하다.
이 와중에 우리나라의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선두는 아니지만 선두권에 계속 머물러 있다. 3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과 함께 1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LPGA 투어 2016 신인상의 주인공 전인지(22, 하이트진로)도 기분이 좋다.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4위다. 11언더파는 이들 둘 말고도 여럿 있다. 미국의 제니퍼 송, 리제트 살라스,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등이다.
양희영(27, PNS)은 4위 그룹과 1타 뒤진 10언더파를 달리고 있지만 순위는 공동 9위다. /100c@osen.co.kr
[사진] 유소연과 미국의 라이언 오툴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홀에서 갤러리를 향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유소연이 팬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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